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예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레이터 대사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며 “미사일 한 발만으로도 도시 한 구역이 파괴되고 수백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존심이 있는 어떤 국가도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정당화했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발사 기지와 군사 인프라를 중심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카라즈, 타브리즈,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에서는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생산 시설, 군사 기지가 집중된 핵심 전략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보복 타격을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충돌은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란은 같은 날 밤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미사일 전량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레이터 대사는 또 “레바논 국민들도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를 거부하고 있다”며 “헤즈볼라가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