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동일 기준에 따라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 현황을 비교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양국의 폐기물 분류 체계와 조사 방식 차이로 인해 어려웠던 직접 비교를 가능하게 한 첫 사례다.
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2200만 톤으로 일본의 약 3900만 톤보다 적었다.
반면 재활용률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70%로 집계됐으며, 일본은 약 20%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이 일본보다 약 3.5배 높은 재활용률을 기록한 셈이다.
한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14년 약 1800만 톤에서 2023년 약 2200만 톤으로 증가했다.
또한 국내에는 2023년 기준 총 404개의 소각시설이 운영 중이며, 하루 처리 능력은 약 4만1000톤 규모로 조사됐다.
이번 자료집에는 생활폐기물뿐 아니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 의료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 종류의 정의와 분류 기준, 처리 방식, 재활용 현황도 함께 담겼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자료집이 단순한 통계 비교를 넘어 양국의 자원순환 정책과 폐기물 관리 체계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집은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공동연구를 확대해 통계를 지속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다른 국가들의 참여도 추진해 국제 폐기물 통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