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잡고 달 탐사 우주비행사를 위한 첨단 우주복 내의를 공개했다.
프라다는 7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행사에서 ‘액체 냉각·환기 의류’를 처음 선보였다.
이 의류는 우주복 내부에서 발생하는 체온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액체 냉각 시스템과 환기 장치를 내장해 우주비행사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우주복은 완전히 밀폐된 환경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새 의류는 특수 튜브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고 공기 흐름을 조절해 장시간 임무 수행 시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라다는 지난 2024년 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을 위한 우주복 개발에 참여하며 처음 우주산업에 진출했다. 이번 제품은 그 연장선에서 공개된 최신 기술이다.
조너선 서튼 액시엄 스페이스 최고경영자는 “우주 탐사는 다양한 산업의 기술과 전문성이 결합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프라다가 명품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본격적인 우주산업 진출을 선언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라다가 미래 우주 관광 시장의 고소득 고객층을 겨냥하는 동시에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품 업계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우주 관광과 달 탐사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는 버진 갤럭틱과 협력해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스포츠웨어도 우주용 직물 기술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루이뷔통, 에르메스, 샤넬 등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프라다의 행보를 따라 우주산업에 진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향후 명품 브랜드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우주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에 접근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