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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치 봤나”…CBS, 이민자 추방 보도 기자 ‘60분’서 사실상 퇴출 논란

엘살바도르 강제추방 보도 삭제 뒤 후폭풍…기자 “정권 비판 보도 막겠다는 신호”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5월 28, 2026
in 미국/국제,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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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눈치 봤나”…CBS, 이민자 추방 보도 기자 ‘60분’서 사실상 퇴출 논란

미국 방송사 CBS 가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던 기자를 사실상 배제하면서 정치적 외압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60분’ 특파원 셰린 알폰시의 프로그램 출연 계약이 지난 23일 종료됐다.

CBS 직원 신분 자체는 유지되지만 앞으로 ‘60분’에는 출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알폰시는 “정확한 보도를 미화하기를 거부한 기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의도적 메시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나는 사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맡은 일을 했다는 이유로 내보내고 싶다면 직접 해고하라”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방송 예정이었던 13분 분량의 이민자 추방 보도였다.

해당 보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엘살바도르의 초대형 고위험 교도소인 CECOT(테러리즘 억류 센터)로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추방한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CBS는 방송 시작 약 3시간 전 해당 꼭지를 갑작스럽게 삭제했다.

당시 알폰시는 내부 메모에서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편집 결정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당시 Donald Trump 대통령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특히 CBS 모회사 Paramount Global 의 새 인수 작업과 맞물리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새 경영진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바리 와이스 편집국장은 현재 ‘60분’ 프로그램 대대적 개편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BS 새 소유주 측은 당시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경쟁 과정에서 트럼프 측 우호 분위기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전해졌다.

결국 문제의 보도는 한 달 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입장을 덧붙인 수정 버전으로 방송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CBS와 ‘60분’이 자신에게 편향적으로 적대적”이라며 반복적으로 불만을 제기해왔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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