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통 저지 의사를 밝혔던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초대형 국제교량이 이달 개통된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고디 하우 국제교량’이 오는 15일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7억 달러(약 6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교량은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새로운 핵심 물류 통로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캐나다의 대중국 무역 정책과 미국산 제품 규제를 문제 삼으며 교량 개통을 막겠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됐고 개통 일정도 변동 없이 확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미국이 비용 부담을 거부하면서 캐나다가 건설비 전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향후 30년 동안 통행료 수입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고디 하우 국제교량은 현재 북미 최대 육상 물류 통로 중 하나인 앰배서더 브리지의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류 차량 이동 시간이 평균 20분가량 단축되며 향후 30년 동안 약 23억 달러 규모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토안보부도 이미 세관과 출입국 관리 인력 배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교량 개통은 최근 무역 갈등으로 냉각된 미국과 캐나다 관계 속에서도 경제 협력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들어 캐나다에 대한 관세 압박과 무역 경고를 이어가며 양국 관계 긴장을 높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