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지난 48시간 동안 이라크 방향에서 자국을 향해 드론 6대가 날아왔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19일 대부분의 드론을 방공망으로 요격했으며, 단 1대만 방어망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가운데 3대는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겨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 기업들이 2009년 수주해 건설한 첫 해외 원전 사업이다. 총 4기의 원전이 단계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현재 한국전력이 최종 정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UAE 원자력 당국에 따르면 방공망을 뚫은 드론 1대는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설치된 발전기를 공격했다.
다만 UAE 정부는 원전 시설 자체에는 피해가 없었고 방사성 물질 유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는 “원전에 직접 타격이 발생할 경우 매우 심각한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들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과 관련해 “중동 내 적대 세력을 공격했다”고 주장해왔다.
UAE는 공격 배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특정 국가와 그 대리 세력의 반복적인 공격이 중동 긴장을 위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도 최근 이라크 영공 방향에서 접근한 드론 3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으며, 걸프 지역 전체가 드론 공격 위협에 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