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2026 프라이머리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주요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토미 튜버빌 연방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더그 존스 전 상원의원이 다시 맞붙게 되면서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토미 튜버빌이 압도적인 득표로 주지사 후보 자리를 확보했다. 민주당에서는 더그 존스 전 상원의원이 승리하며 오는 11월 본선에서 두 사람이 다시 격돌하게 됐다. 두 사람은 2020년 연방상원 선거에서도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 튜버빌이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상원과 부지사, 법무장관 선거가 특히 치열했다.
공화당 연방상원 경선에서는 배리 무어 연방하원의원이 선두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전 네이비실 출신 재러드 허드슨과 스티브 마셜 앨라배마 법무장관이 초접전을 벌이며 결선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개표 막판까지 수천 표 차이 접전이 이어졌다.
공화당 부지사 경선에서는 웨스 앨런 앨라배마 국무장관과 존 월 전 주 공화당 의장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민주당에서는 필립 엔슬러 주 하원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법무장관 경선 역시 결선으로 향했다. 앨라배마 대법관 출신 제이 미첼과 스티브 마셜 법무장관의 수석고문 캐서린 로버트슨이 공화당 결선에서 맞붙는다.
이번 선거에서는 각 지역 보안관 선거와 지방선거도 큰 관심을 받았다.
워커카운티에서는 구치소 사망 사건으로 전국적 논란을 일으켰던 닉 스미스 보안관이 공화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리카운티에서는 1998년부터 재임했던 제이 존스 보안관이 패배했다.
버밍엄 지역에서는 16년 동안 주 하원의원을 지낸 주안달린 기번이 앨리샤 럼프킨에게 패배했다. 럼프킨은 랜들 우드핀 버밍엄 시장의 지지를 받았다.
유권자들은 헌법 개정안 2건도 통과시켰다. 하나는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에 대한 보석 제한 권한 확대였고, 다른 하나는 지방검사 급여 삭감을 임기 중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번 선거는 연방대법원의 선거구 재조정 판결 여파로 큰 혼란 속에 치러졌다. 앨라배마주가 기존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를 폐기하면서 일부 지역 투표는 실제로 인증되지 않으며 오는 8월 특별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셀마와 몽고메리 등지에서는 항의 시위와 집회도 이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초반부터 SNS를 통해 튜버빌 승리를 선언하며 영향력을 과시했고, 공화당 내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