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 직원의 2.5% 미만에 해당하는 약 5,000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함께 비용 절감에 나서는 빅테크 업계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르면 다음 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감원 대상은 영업과 컨설팅 부문, 엑스박스(Xbox) 게임 사업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직원은 약 22만8,000명이다. 이번 구조조정이 시행되면 약 5,000명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회사는 엑스박스 게임 사업을 분사하거나 100% 자회사 형태로 재편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에도 전체 직원의 약 4%를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확대하는 대신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전체 직원의 약 1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아마존도 전 세계에서 1만6,000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대규모 투자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