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기업이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외형을 갖춘 초실사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상용화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FP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유비테크 로보틱스(UB테크)는 지난달 30일 광둥성 선전에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U1’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U1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실물 크기 초실사 휴머노이드라고 소개했다.
이 로봇은 피부 질감은 물론 눈동자와 속눈썹, 혈관까지 실제 사람처럼 구현했으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피로를 감지해 위로의 말도 건넨다.
사용자와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할수록 개인의 성향을 학습해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모델별로 차이가 크다.
반신형 ‘U1 라이트’는 약 2,700만 원, 전신형 ‘U1 프로’는 약 3,900만 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U1 울트라’는 남성형이 약 2억2,600만 원, 여성형은 약 2억100만 원에 판매된다.
유비테크는 이미 1만3,300건 이상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으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요 고객층으로 독신 가구와 노년층을 꼽았다. 중국에는 독신 인구가 약 1억2,000만 명, 60세 이상 인구가 3억2,000만 명에 달해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동반자 로봇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는 암호화되며 AI 학습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국 기업들은 140여 개 업체에서 330종이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했으며,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