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영화 ‘리썰 웨폰’ 시리즈의 주연 배우 대니 글로버(79)가 알츠하이머병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글로버는 1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수년째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언어 능력이 예전 같지 않고 움직임도 느려졌지만 가족들의 도움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대니 글로버는 멜 깁슨과 함께한 ‘리썰 웨폰’ 시리즈에서 베테랑 형사 로저 머토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컬러 퍼플’, ‘만델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40년 넘게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영화뿐 아니라 ‘힐 스트리트 블루스’, ‘ER’ 등 인기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글로버는 배우 활동 외에도 인권운동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운동 등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명예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오랜 세월 할리우드를 대표해 온 배우의 담담한 고백에 영화 팬들과 동료 배우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