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대응이 혼선을 거듭하면서 백악관 내부에서도 심각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내부 관계자들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계획도 목표도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입장 번복과 즉흥적인 의사결정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는 협상, 군사 대응, 외교 메시지 등 핵심 사안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발언을 바꾸며 정책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공식 의사결정 체계 대신 소수 측근 중심으로 판단을 내리는 방식도 문제로 꼽힌다. 과거 국가안보회의(NSC)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구조적 의사결정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비판이다.
일부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협상 대표단 이동 여부조차 메시지가 엇갈리는 등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수면 부족과 과민 반응 등 개인적 컨디션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리더십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직 미국 관리들은 “동맹국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고, 적대국은 무엇을 두려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현재 미국의 전략적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