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콘돔 가격이 최대 3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콘돔 제조사 카렉스는 원자재 수급과 물류 차질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카렉스 측은 합성고무, 나이트릴, 알루미늄 포일, 윤활제 등 주요 원재료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상 운송 지연까지 겹치면서 공급 압박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제품 배송 기간은 기존 약 한 달에서 최근에는 두 달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필요한 물량이 선박에 실린 채 도착하지 못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카렉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확대를 검토 중이지만,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번 공급 차질이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공중보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콘돔 부족은 성병 확산과 원치 않는 임신 증가, 낙태 확대 등 사회적 파장을 낳을 수 있다.
특히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는 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