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공지능(AI) 학습을 이유로 직원들의 컴퓨터 사용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모델 역량 이니셔티브(MCI)’라는 소프트웨어를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에 설치해 마우스 움직임과 클릭, 키보드 입력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화면 캡처 기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인간의 작업 방식을 학습하도록 하고, 향후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AI 개발을 넘어 직원 감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존 플랫폼 노동자 중심이던 감시가 사무직 노동자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유럽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 위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타는 해당 데이터가 성과 평가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AI 학습에만 활용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메타는 AI 중심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며 전체 인력의 약 10% 감원 계획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