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한국이 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예상보다 안정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충분한 원유 비축량과 강력한 에너지 절약 정책,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위기의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다.
정부는 전쟁 초기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요청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유류 가격 상한제 도입 등 다양한 대응책을 내놨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앞당기고 약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고유가 피해 지원에도 나섰다.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도 효과를 발휘했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확보하며 연말까지 추가 물량도 계약한 상태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은 평시 대비 약 80% 수준의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 6월까지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