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자외선 차단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권위 있는 과학·문화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한국 화장품 업계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선크림 기술을 집중 조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외선 차단제가 한국에서 탄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의 선크림이 단순히 자외선을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보습, 피부 장벽 강화, 항염 기능, 오염물질 차단 등 종합적인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나이아신아마이드, 병풀(시카) 추출물 등 피부 진정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자외선 차단제에 접목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직접 방문한 한국콜마 UV테크이노베이션연구소는 최근 두피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으며,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자외선을 피부 밖으로 굴절시키는 ‘광학 굴절 기술’과 주변 환경에 따라 점도가 변하는 ‘스마트 자외선 차단 기술’까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연구진은 앞으로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선크림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고려한 차세대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한국에서 선크림이 단순한 계절용 제품이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필수 스킨케어 단계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이 13% 수준에 그치지만, 한국에서는 일상적인 피부관리의 기본으로 인식되고 있다.
매체는 한국 제품들이 가볍고 끈적임이 적으며 빠르게 흡수되는 사용감까지 갖추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외선 차단제를 의약품으로 분류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자외선 차단 성분은 17종에 불과하지만 한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30종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 기술 개발 속도에서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화장품을 넘어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