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가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를 상대로 아동 안전 문제를 제기한 끝에 수천만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받아냈다.
AL.com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검찰총장 스티브 마셜은 로블록스와 1220만 달러(약 160억 원) 규모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로블록스 플랫폼이 온라인상에서 아동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는 혐의에 따른 것이다. 특히 채팅 기능을 통해 가족이 아닌 외부인이 어린 이용자에게 접근하고 접촉할 수 있었던 점이 핵심 문제로 지적됐다.
합의에 따라 로블록스는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 16세 미만 이용자에 대한 연령 확인 절차 강화, 부모 통제 기능 확대, 아동 안전 프로그램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일정 금액은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에 투입되며, 온라인 아동 안전 인식 캠페인과 법 집행기관 협력 체계 구축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최근 네바다주가 체결한 유사 사례와 비슷한 구조로, 해당 안전 정책은 6월 초까지 미국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측은 “이번 합의는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적용 가능한 아동 보호 기준을 만든 것”이라며 다른 주로의 확산 가능성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