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네수엘라를 잇는 여객 항공편이 7년 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American Airlines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향하는 항공편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아메리칸항공 자회사인 Envoy Air가 맡아 운항하며, 엔브라에르 175 기종을 투입해 하루 1회 운항한다. 오는 5월 21일부터는 하루 2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직항은 2019년 운항 금지 이후 완전히 중단됐었다. 당시 양국 관계 악화와 제재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미국이 Nicolás Maduro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이후 양국 관계가 완화되면서 항공 재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후 미국 정부는 운항 금지 조치를 해제했고, 여행 경보도 일부 완화했다. 또한 TSA가 카라카스 공항을 직접 방문해 보안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개 준비를 진행해왔다.
항공사 측은 이번 운항 재개가 비즈니스, 관광, 인도적 이동을 모두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년 만에 다시 열린 하늘길은 단순한 항공 재개를 넘어, 냉각됐던 미·베네수엘라 관계 변화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