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치료되지 않은 매독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L.com에 따르면 앨라배마 보건부(ADPH) 자료 기준, 치료가 늦어져 진행된 ‘후기 잠복 매독’ 환자는 2022년 972명에서 2025년 1536명으로 58% 급증했다.
보건당국은 이 증가세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labama Department of Public Health 성병 담당 책임자 Anthony Merriweather는 “향후 2년간 매독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장 큰 원인은 ‘치료제 부족’이다.
매독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인 벤자틴 페니실린 G는 미국에서 Pfizer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데, 2023년부터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프랑스에서 수입을 허용했지만, 1회 투약 비용이 최대 500달러에 달해 의료 현장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보건소에서는 임산부 환자에게조차 치료를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어 위험성이 더욱 크다.
지역별로는 Jefferson County와 Mobile County에서 모든 단계의 매독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성병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 뚜렷하다.
같은 기간 임질은 31% 감소, 클라미디아는 약 8% 감소했지만, 매독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된 환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보건당국은 대응책도 함께 제시했다.
무료 자가검사 키트 제공, 신속 검사 시스템 운영, 파트너 치료 프로그램(PDPT) 등을 통해 확산을 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성병은 치료가 가능하다”며 조기 검사와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