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민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다시 식료품 구매 시 주(州) 판매세를 부담하게 된다.
앨라배마주는 지난 4월 식료품에 부과되던 주 정부 판매세 2%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해 왔다. 하지만 해당 조치가 종료되면서 다음 달부터는 식료품세가 다시 부과된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앨라배마의 4인 가족은 평균적으로 한 달 약 1,000달러를 식료품 구매에 사용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 식료품세가 재적용될 경우 일반 가정은 매달 약 20달러, 연간 약 240달러의 추가 부담을 지게 된다.
이번 한시 면세 기간 동안 앨라배마 주민들이 절약한 세금 규모는 약 4,6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평균 가정 기준으로는 두 달 동안 약 40달러를 절감한 셈이다.
앨라배마는 미국에서도 드물게 식료품에 주 판매세를 부과하는 주 가운데 하나다.
주 정부는 2023년 식료품 판매세를 기존 4%에서 3%로 인하했으며, 지난해에는 다시 2%까지 낮췄다. 그러나 완전 폐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공화당 소속 네이선얼 레드베터 앨라배마 하원의장은 과거 식료품세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 감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식료품 가격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금까지 다시 부과되면서 저소득층과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