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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억 논란 도로, 결국 개통”…앨라배마 서부 고속도로 사업 새 이정표

린든 우회도로 마지막 구간 개방…재원 조달 방식 놓고 정치권 공방 계속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6월 25,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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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억 논란 도로, 결국 개통”…앨라배마 서부 고속도로 사업 새 이정표

앨라배마주 서부 지역의 대표적 논란 사업인 ‘웨스트 앨라배마 코리도어(West Alabama Corridor)’의 핵심 구간인 린든 우회도로(Linden Bypass)가 개통됐다.

앨라배마 교통부(ALDOT)는 24일 린든 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을 일반 차량에 개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통으로 미국 국도 43호선(US-43) 남쪽과 주도로 69호선(SR-69) 북쪽을 연결하는 4차선 도로가 완성되면서 지역 교통망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맷 에릭슨 ALDOT 남서부 지역 엔지니어는 “린든 우회도로는 서부 앨라배마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번 우회도로 개통으로 린든 시내를 통과하던 차량들이 분산되면서 교통 혼잡이 감소하고 지역 간 연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도 일부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체 사업은 총 연장 7.7마일(약 12.4km)의 왕복 4차선 분리도로로 완성될 예정이다. 완공 후 해당 노선은 주도로 303호선(SR-303)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 앨라배마 코리도어는 총 사업비 약 7억3000만 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연방정부 매칭 자금 없이 향후 세수 수입을 담보로 재원을 조달한 점이 정치권의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윌 에인스워스 앨라배마 부지사는 “앨라배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납세자 예산 남용 사례”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에인스워스 부지사는 케이 아이비 주지사 행정부가 연방 지원 없이 대규모 차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향후 수년간 주정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정부와 교통부는 장기적인 경제효과와 물류 개선,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투자라고 반박하고 있다.

웨스트 앨라배마 코리도어는 향후 완전 개통 시 서부 앨라배마 지역의 물류와 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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