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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포화, 심정지 급증”…파리, 폭염에 술 판매·야외 음주 전격 금지

40도 폭염에 의료체계 비상…고령층 이어 젊은층 사망 사례도 발생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6월 26, 2026
in 미국/국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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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포화, 심정지 급증”…파리, 폭염에 술 판매·야외 음주 전격 금지

프랑스 수도 파리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하자 공공장소 음주와 주류 판매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 조치에 나섰다.

파리 경찰청은 26일부터 28일까지 시내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지하고 주류 포장 판매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프랑스 전역에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응급실과 구급 시스템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데 따른 것이다.

파트리스 포르 파리 경찰청장은 “병원 입원 환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의료시설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응급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리 소방당국의 하루 출동 건수는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500건을 넘어섰다.

응급의료 서비스(SAMU)에 접수되는 긴급 신고도 평소보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당국은 폭염과 관련된 심정지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파리에서 접수된 심정지 사례는 25건으로, 평소 하루 10건 미만 수준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당국은 폭염과 관련된 첫 사망 사례도 이미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그동안 온열질환 피해가 주로 고령층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심정지 사례가 보고되면서 경고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이 탈수를 촉진하고 체온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폭염 상황에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파리는 공공장소 음주를 금지하고, 주류 전문 판매점까지 포함한 포장 주류 판매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허가를 받은 식당과 카페, 술집의 테라스 영업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프랑스 의료계는 현재 응급실 수용 능력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폭염이 계속될 경우 초과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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