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에서 성장 단계 중소기업의 ‘자금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이 출범했다.
The Capital Collective는 2024년 설립된 단체로, 연매출 100만~1000만 달러 규모 기업들이 겪는 이른바 ‘캐피털 클리프(capital cliff)’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 구간의 기업들은 이미 초기 창업 단계를 벗어나 안정적인 매출과 수요를 확보했지만,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투자·네트워크·전략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공동 설립자인 에밀리 할펀은 “좋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에게 제대로 설명할 준비가 부족하거나, 적절한 자금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기업 중 연매출 100만 달러 이상 도달 기업은 약 5% 1000만 달러 이상은 1%에 불과해 이 구간이 가장 성장하기 어려운 ‘병목 구간’으로 꼽힌다.
이 조직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2주 과정의 ‘Capital Intensiv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재무 전략 정비, 투자 유치 스토리 구축, 투자자 연결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투자자와 직접 만나는 ‘매칭 행사’도 진행된다.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 71개 신규 일자리 창출, 5개월 내 투자 유치 성공
등 가시적인 결과를 냈다.
특히 건설, 제조, 물류 등 지역 기반 산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조직 측은 “스타트업이 아닌, 이미 검증된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들이 커질수록 지역 일자리와 경제도 함께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다음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이 진행 중이며, 버밍엄과 인근 지역 기업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