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사실상 합의에 근접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측 모두 전쟁을 끝낼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로 체면을 유지하면서도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절충안을 찾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 그리고 ‘MAGA’ 지지층의 반발 속에서 조속한 합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 바뀌는 점 역시 협상 타결에 대한 절박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란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최근 전쟁 과정에서 군사력과 핵 시설이 크게 타격을 입었고,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지도부 손실까지 겪으며 내부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미국의 해상 봉쇄까지 더해지면서 경제 압박이 심화됐고, 주요 원유 수출국인 중국과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이미 1차 협상에서 입장 차이를 크게 좁혔다. 미국은 기존 ‘핵 완전 금지’에서 한발 물러나 ‘20년 농축 중단’을 제안했고, 이란은 ‘5년 중단’을 고수했다. 완전 결렬로 보였지만, 서로 양보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협상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남은 쟁점은 본질적인 갈등이 아니라 ‘자존심’과 ‘정치적 메시지’ 수준에 가깝다.
이란은 합의 이후에도 군사적 억지력이 유지된다는 인식을 확보해야 하고, 미국은 2015년 이란 핵합의보다 더 강한 성과를 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있다.
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이란 내부 강경파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며 휴전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
CNN은 “예기치 못한 변수만 없다면 전면전으로 돌아가기보다 협상 타결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