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이 공개한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며 미국 정부와 월가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이 AI는 단순한 코드 생성 수준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시스템을 분석해 취약점을 찾아낸 뒤 공격 경로까지 설계하는 ‘자율 공격형’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내부 테스트에서 미토스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전반에서 수천 개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했다. 오픈소스 프로그램 ‘FFmpeg’에서는 16년간 숨겨진 결함을 찾아냈고, 보안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OpenBSD에서도 27년 된 버그를 찾아냈다.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긴급 회동이 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재무부 관계자들이 JPMorgan Chase, Goldman Sachs 등 주요 은행 CEO들을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융권이 가장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신 시스템과 오래된 시스템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곳이 뚫리면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가동했다. 이는 공격자가 아닌 방어자의 입장에서 AI를 활용해 금융 시스템의 취약점을 사전에 찾아내는 방어 체계다. Citigroup, Bank of America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방어가 공격보다 항상 앞설 수는 없다”며, 이번 대응이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 조치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금융당국도 긴급 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토스 쇼크’는 글로벌 안보 이슈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