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자 중학생들이 직접 차량을 멈춰 세우며 대형 사고를 막았다.
영국 The Guardian과 Sky News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핸콕 중학교를 출발한 직후 발생했다.
운전기사 레아 테일러가 천식 발작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버스는 고속도로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때 12세 학생 잭슨 캐스네이브가 운전대를 잡았고, 같은 나이의 대리어스 클라크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였다. 두 학생은 협력해 버스를 중앙분리대 방향으로 유도한 뒤 안전하게 정차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장에서는 또 다른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응했다. 한 학생은 긴급번호인 911 emergency number로 신고했고, 다른 학생은 운전기사 손에 들려 있던 네뷸라이저를 이용해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주변 학생들은 기사의 머리를 받치며 추가적인 도움을 이어갔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12세에서 15세 사이로 운전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였지만, 침착한 판단과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출동한 구조대가 운전기사를 치료했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공식적으로 치하했다.
운전기사 테일러는 “아이들이 내 목숨을 구했다”며 “이보다 더 자랑스러운 학생들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