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하던 미국인 백만장자가 코끼리 무리에 공격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봉 로페-오칸다 열대우림에서 75세 사업가 어니 도시오는 영양을 사냥하던 중 새끼를 동반한 암컷 코끼리 무리를 마주쳤다.
사냥팀은 거리를 두고 물러났지만, 약 130m 떨어져 있던 코끼리들이 अचानक 돌진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코끼리 한 마리는 동행한 사냥꾼을 공격해 중상을 입혔고, 이어 다른 개체가 도시오를 향해 돌진했다. 그는 나무 뒤로 피하려 했지만 코끼리의 엄니에 찔려 치명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코끼리의 방어 본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숲 코끼리는 위협을 느낄 경우 매우 공격적으로 돌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봉에는 약 5만 마리의 숲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야생동물 밀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트로피 사냥’ 산업에 대한 논란도 다시 불붙고 있다. 야생동물 사냥 관광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동물 보호와 윤리 문제를 둘러싼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현지 당국과 미국 측은 현재 유해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