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주택 임대료가 지난 10여 년 동안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속도로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AL.com은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Zillow) 자료를 인용해 2026년 현재 앨라배마 주요 도시의 평균 월 임대료가 약 1,500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5년 평균 월세였던 약 80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물가 자료와 비교해도 임대료 상승 속도는 일반적인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 평균 임대료 순위에서도 앨라배마는 상승세를 보였다. 2015년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3위였지만, 2026년에는 38위로 올라섰다. 절대적인 임대료 수준은 다른 주보다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상승 속도만큼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주택가격과 공급 부족, 인구 유입, 건설비 상승 등이 임대료 인상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L.com은 이어 앨라배마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도시 순위도 함께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