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exas 에서 화물열차 내부와 철로 주변에서 시신 7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극심한 폭염 속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텍사스 라레도의 한 철도 차량기지에서 유니언 퍼시픽 직원이 화물칸 안에서 여러 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남녀 포함 총 6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당시 현지 기온은 약 섭씨 40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 당국은 희생자들이 밀폐된 화물칸 내부에서 열사병과 탈수 등 고온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인 11일에는 San Antonio 인근 철로 주변에서 또 다른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국은 이 남성이 같은 열차에서 떨어졌거나 밖으로 밀려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사망 직전 친척에게 “화물칸 안이 너무 덥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라레도에서 약 257km 떨어진 지점이었다.
현지 보안관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희생자들은 멕시코 및 온두라스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국은 각국 영사관과 협조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희생자들의 휴대전화 분석도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남부 국경 지역의 밀입국 현실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여름철 텍사스 지역에서는 밀폐된 트럭·컨테이너·열차 내부 온도가 치솟으면서 매년 이민자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현재 수사당국은 해당 열차의 출발지와 이동 경로, 인신 밀입국 조직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