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AI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메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 ‘비즈니스 에이전트(Business Agent)’를 발표했다.
새 AI는 단순히 고객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예약 접수, 주문 처리, 결제 진행, 판매 상담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메타는 이를 “행동하는 AI(Agentic AI)”라고 설명했다.
현재 100만 개 이상의 기업이 메타의 메신저와 왓츠앱 기반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새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순차 도입된다.
특히 기업들이 직접 자신만의 AI 직원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도 함께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Shopify, Zendesk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결돼 고객관리와 주문처리, 업무자동화까지 가능하다.
메타는 초기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수개월 내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단순한 AI 기능 추가가 아닌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 시도로 보고 있다.
그동안 광고 수익에 의존했던 Meta Platforms가 기업용 AI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OpenAI, Google, Anthropic과 정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한편 메타는 최근 AI 챗봇을 악용해 유명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취한 사건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AI 자체 문제가 아니라 기존 인증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기업용 AI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메타 주가는 이날 4% 이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