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대표이사가 전격 해임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AFP통신은 19일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논란의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고 전하며, ‘탱크데이’라는 표현이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진압에 투입된 군용 차량을 연상시켜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AFP는 당시 광주 항쟁 공식 사망자가 165명, 실종자가 65명으로 집계됐지만 실제 희생 규모는 더 클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번 사안을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한 대중적 공분”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논란이 된 일부 표현이 과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의 왜곡된 발표 문구를 떠올리게 했다며 한국 현대사의 민감한 상처를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광주·전남 지역 시민단체 반응을 인용해 이번 사건을 “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 조롱”, “왜곡된 역사 인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가디언은 논란의 화살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에게까지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의 과거 정치적 발언과 행보가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국내 여론도 함께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강경 반응도 외신 보도에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 마케팅 실수를 넘어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민주주의 기억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