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바이러스는 이미 인접국 우간다로까지 번졌고, 세계보건기구는 최고 수준의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까지 콩고에서 최소 100명이 숨지고 39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기존 에볼라와 다른 ‘분디부교’ 변종으로,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감염자는 초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구토·설사·출혈 증세로 악화되며, 치사율은 최대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에서도 이미 1명이 숨졌고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콩고 동부 지역 발병에 대해 최고 단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국경 검역 강화를 촉구했다.
르완다와 나이지리아 등 주변 국가들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르완다는 국경 검사를 강화했고, 나이지리아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콩고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의사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소 6명의 미국인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콩고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리고 자국민 철수를 지원 중이다.
보건당국은 특히 장례식과 같은 밀접 접촉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며 손 접촉과 체액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국경을 넘는 확산이 시작되면 또 다른 국제 보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