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대표 명소인 링컨기념관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산책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람들은 이곳을 트럼프 산책로라고 부르고 싶어 한다”며 “아주 아름다운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산책로는 링컨기념관과 포토맥강 일대를 연결하는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링컨기념관은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미국의 대표적인 역사 기념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워싱턴DC 주요 시설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 동관을 철거하고 대형 무도회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비롯해 거대한 개선문 건립 구상도 내놓았다.
또 일부 공공기관과 시설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도 추진하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지난달에는 워싱턴의 대표 문화시설인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 했지만 법원이 이를 제동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명명 사업을 두고 지지층은 “역사적 업적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비판론자들은 “개인 우상화”라며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