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를 향해 반정부 시위대와 민간인에 대한 살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실패하고 있는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군 병력 상당수에게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의 경제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동시에 시위대뿐 아니라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살해하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규모의 인도주의적 위기이며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란 군 병력의 구체적인 규모나 민간인 살해 주장에 대한 근거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경제·금융 제재에 나선 가운데 나온 이번 발언은 이란 정부에 대한 경제적 압박과 함께 인권 문제까지 부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에서도 최근 이란의 사형 집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 5일 이란에서 3월 19일 이후 국가안보 관련 혐의로 최소 56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이 가운데 27명은 올해 초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관련된 인물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경제난과 내부 인권 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면서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경제·금융 분야를 넘어 이란 정권 내부 문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