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빛나는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역전승하며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승리로 월드컵 준결승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지금까지 치른 월드컵 준결승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결승에서는 앞서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오는 20일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연패와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 또 결정적 활약
주장 리오넬 메시는 이날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조별리그 첫 경기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6강까지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8강과 준결승에서는 연속 도움을 올리며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8골 4도움으로, 8골 3도움의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FIFA는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잉글랜드 선제골에도 후반 대역전
양 팀은 전반전 내내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고, 유효 슈팅 없이 전반을 마쳤다.
균형은 후반 10분 깨졌다. 잉글랜드는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9분 니코 곤살레스를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까지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결국 후반 40분 메시의 코너킥이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연결됐고,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 또다시 결승 문턱서 좌절
잉글랜드는 후반 막판 이반 토니와 마커스 래시퍼드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의 집중력 있는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1966년 이후 다시 한 번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오는 19일 프랑스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20일 열리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세계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