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가 최대 3억7,500만 달러(약 5,1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통해 대규모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 방송사 WSFA에 따르면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은 컨벤션센터 확장과 신규 스포츠 복합시설, 야외 공연장(암피시어터) 등을 포함한 대형 개발 계획을 시의회에 제안했다.
리드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몽고메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버 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 버밍햄까지 이동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더 이상 작은 도시라는 사고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성장 도시들이 보여준 성공 사례처럼 몽고메리도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는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에드 그라임스 시의원은 “3억7,500만 달러를 차입하면 법정 부채 한도에 거의 근접하게 된다”며 “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차입이 될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들도 개발 우선순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민 안젤라 엑스퍼드는 “현재 몽고메리는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며 “도시 안전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안건은 아직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후 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몽고메리시는 오는 7월 24일 신용평가 기관의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채권 발행 여부도 이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