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버밍엄 대도시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0일 오후 버밍엄 일대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제퍼슨 카운티와 셸비 카운티 일부 지역에 돌발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버밍엄 남쪽의 베스타비아 힐스 지역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꼽혔다. 일부 지역에는 2~3.5인치(약 50~90mm)의 비가 내렸고, 그레이스빌과 웨스트 제퍼슨 일대에는 5인치(약 127mm)가 넘는 강우량이 기록됐다.
침수로 인해 주요 도로인 US 31 일부 구간이 폐쇄됐으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베스타비아 힐스 경찰은 침수 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난 구조 작업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빌리지 크릭(Village Creek) 수위가 홍수 경계선을 넘어 빠르게 상승하면서 추가 침수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홍수 경보는 휴대전화 긴급재난문자(WEA)를 통해 주민들에게 즉시 전달됐다.
기상당국은 버밍엄뿐 아니라 워커 카운티와 탈라푸사 카운티 등 인근 지역에도 추가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앨라배마 대부분 지역은 이날 돌발홍수를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강수 위험 2등급(Level 2) 지역으로 분류됐다.
기상청은 22일과 23일에도 주 전역에 추가 강우 가능성이 있다며 저지대와 하천 인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베스타비아 힐스는 지형 특성상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도 짧은 시간 동안 쏟아진 폭우가 도심 침수와 교통 마비를 초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