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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햄 유명 변호사, 교도소 마약 반입 혐의로 체포

69세 글레넌 스렛, 마약 밀매·규제약물 소지 등 혐의…보석금 11만2천달러 책정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7, 2026
in AL/로컬/지역
0
버밍햄 유명 변호사, 교도소 마약 반입 혐의로 체포

버밍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유명 형사전문 변호사가 제퍼슨카운티 교도소에 불법 약물을 반입한 혐의로 체포돼 지역 법조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앨닷컴에 따르면 제퍼슨카운티 보안관실은 5일 버밍햄 변호사 글레넌 F. 스렛(69)을 체포하고 마약 밀매와 규제약물 소지 등 여러 혐의를 적용했다.

스렛에게 적용된 혐의는 2급 교도소 금지물품 반입, 규제약물 불법 유통 또는 유통 목적 소지, 규제약물 소지, 마약 밀매 등이다.

보안관실은 교도소 내부로 불법 금지물품이 반입되고 있다는 신고를 토대로 교도소 직원과 마약수사관들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스렛이 용의선상에 올랐으며,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렛은 제퍼슨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법원은 보석금을 11만2천달러로 책정했다.

스렛은 버밍햄 법조계에서 널리 알려진 베테랑 변호사다.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연방 국선변호인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앨라배마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여러 굵직한 형사사건의 변호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2009년 연방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은 래리 랭포드 전 버밍햄 시장의 변호인단에 참여했으며, 2004년 버밍햄 경찰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케리 스펜서의 변호도 맡았다.

또 오번대학교 투머스 코너의 유명 나무에 제초제를 주입해 고사시킨 사건의 하비 업다이크를 변호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23년과 2024년 버밍햄에서 18명을 살해하고 3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데이미언 맥대니얼의 변호인단에 참여했다가 이후 사건에서 물러났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2022년 제퍼슨카운티 참수 살인사건 피고인 유잇 존스의 변호 역시 맡았다.

스렛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법조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버밍햄 변호사이자 앨라배마주 의원인 주안달린 기번은 스렛의 가족과 협력해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다며 “스렛은 오랫동안 법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변호사”라고 밝혔다.

기번 의원은 모든 사실관계가 사법절차를 통해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며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수사기관이 제기한 혐의이며 스렛의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보안관실은 어떤 종류와 양의 불법 약물이 교도소에 반입됐는지, 스렛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건에 연루됐다고 판단했는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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