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기업 US스틸(U.S. Steel)이 앨라배마 페어필드 공장에 4억7,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확장공사에 착수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250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AL.com에 따르면 US스틸은 21일 페어필드의 강관 생산시설 확장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공사는 약 2년에 걸쳐 진행되며 건설 기간 최대 600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공장은 2028년 2분기 확장공사를 마치고 2029년부터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새로 생기는 정규직 250개 가운데 220개는 노조 소속 생산직이며 나머지 30개는 비노조 관리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새로운 ‘담금질·뜨임(Quench & Temper)’ 생산라인 구축이다. 열처리를 통해 강관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설비로, 생산된 강관은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등 에너지 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 편의시설을 확장하고 새로운 엔지니어링 건물과 교육훈련 시설도 건설한다.
US스틸의 페어필드 공장은 1980년대 초부터 가동된 회사의 유일한 강관제품 제조시설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설 개선 프로젝트가 약 12년에 걸쳐 준비됐다고 밝혔다.
데이브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이 시설과 지역사회, 그리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US스틸과 일본제철이 체결한 파트너십과도 연결돼 있다. 당시 양측은 US스틸의 미국 내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해 약 1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US스틸은 지난해에도 페어필드 공장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해 프리미엄 강관 나사산 가공라인을 추가한 바 있다. 이번 4억7,500만 달러 규모 확장까지 이어지면서 페어필드가 US스틸의 에너지용 강관 생산 거점으로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앨라배마에서 직·간접적으로 약 2,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 전체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약 5억3,62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