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체 Nissan Motor 이 지난해 약 5조 원 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깊은 경영 위기에 빠졌다.
닛산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손실이 5331억 엔, 우리 돈 약 5조 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년 연속 수조 원대 적자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7% 감소했고, 글로벌 판매량 역시 315만 대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미국 시장 부진이 치명타였다.
닛산은 미국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미국 정부의 일본차 고율 관세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27.5%까지 대폭 인상했다가 이후 협상을 통해 15%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닛산은 이 관세 정책 때문에 입은 피해만 약 2860억 엔, 우리 돈 약 2조7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상황이 더 악화됐다.
결국 닛산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일본과 해외 공장 7곳을 폐쇄하고, 2027년까지 전 세계 인력 2만 명 감축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닛산이 전기차 전환과 브랜드 경쟁력 회복에 실패한 상황에서 미국 관세까지 겹치며 “생존 모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닛산은 올해는 약 200억 엔 규모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