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와의 법정 싸움에서 “오히려 머스크가 오픈AI 지배권을 원했다”고 폭로하며 정면 반격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올트먼은 “머스크가 한때 오픈AI 지분 90%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그 정도 지배권을 넘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느꼈다”며 당시 내부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또 머스크가 오픈AI와 테슬라의 합병까지 원했다고 주장했다.
올트먼은 “테슬라는 결국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라며 “그렇게 되면 오픈AI의 원래 사명이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은 Elon Musk 가 지난해 OpenAI 와 Sam Altman 을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오픈AI 초기 설립 자금과 아이디어를 제공했지만, 이후 회사가 “인류 공익”이라는 설립 정신을 버리고 영리기업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머스크 측은 약 1500억 달러 규모 손해배상과 함께 올트먼 및 경영진 퇴진까지 요구 중이다.
하지만 올트먼은 “머스크 역시 처음부터 영리 구조 전환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법정에서는 양측의 감정전도 이어졌다.
머스크 측 변호인은 “올트먼이 거짓말이 만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었다”고 공격했고, 올트먼은 “나는 정직한 사업가라고 믿는다”고 맞받았다.
또 올트먼은 2023년 자신이 오픈AI 이사회에서 일시 해임됐던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두고 “불타는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들어 회사를 구하려는 심정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번 재판에서는 머스크의 AI 기업 xAI 가 오픈AI 인수 제안까지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오픈AI 측은 “비영리 정신을 지킨다며 소송을 건 쪽이 정작 영리 투자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를 시도한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픈AI는 현재 기업가치 약 1조 달러 수준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