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화재로 전소된 앨라배마주 멘톤(Mentone)의 100년 넘은 지역 명소 ‘히칭 포스트(The Hitching Post)’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AL.com에 따르면 건물 부지를 소유한 릭 바와 메리 그레셤 바 부부는 지난 15일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하이웨이 117과 시닉 드라이브가 만나는 히칭 포스트 부지에서 재개발 착공식을 열었다.
히칭 포스트는 1900년대 초부터 멘톤 주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였다. 오랜 세월 상점과 우체국, 소다 판매점, 행사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지역사회와 함께해 왔다.
그러나 2023년 2월 화재로 건물이 전소됐다. 당시 히칭 포스트는 약 1년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었으며 야외용품점과 서점, 선물가게, 음식점, 의류·기념품 판매 공간과 라이브 음악 공연장 등을 갖출 계획이었다.
바 부부는 2025년 이 부지를 매입한 뒤 역사적 의미를 살리면서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재건하는 사업을 준비해 왔다.
새 개발에는 멘톤의 인기 레스토랑 ‘엘리베이션 비스트로(Elevation Bistro)’가 지금보다 넓은 공간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셰프이자 레스토랑 운영자인 케빈 던랩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나머지 시설과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사업 진행에 맞춰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바 부부에게 히칭 포스트는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장소다. 두 사람이 1969년 처음 멘톤을 방문했을 당시부터 이 건물을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로 기억해 왔으며, 이후 자녀들에게도 같은 의미를 지닌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설계를 맡은 레너드 디자인 아키텍츠의 조엘 레너드 건축가는 새 건물이 히칭 포스트의 역사와 여러 세대에 걸쳐 지역사회에서 해온 역할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롭 해먼드 멘톤 시장은 “산을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새 히칭 포스트가 멘톤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