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츠빌의 옛 그리섬 고등학교가 대규모 공연·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산드라 문 커뮤니티 컴플렉스(Sandra Moon Community Complex)’로 탈바꿈해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AL.com에 따르면 헌츠빌시는 3,240만 달러가 투입된 10만568 sqft(약 9,343㎡) 규모의 커뮤니티 복합시설에 대한 공식 리본 커팅 날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달 말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개장 전부터 시설을 이용하려는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공연예술센터의 대관 일정을 공개하자마자 문의 전화가 몰렸으며, 일부 날짜는 이미 예약이 끝나 추가 신청을 거절해야 할 정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츠 헌츠빌(Arts Huntsville)의 앨리슨 딜런-자우켄 전무이사는 “대관 날짜를 열자마자 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작 매니저 크리스 카터 역시 “요청하는 날짜가 이미 예약돼 사람들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말 일정이 빠르게 차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은 헌츠빌 남부 7901 Bailey Cove Road의 옛 그리섬 고등학교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학교가 2017년 새 캠퍼스로 이전한 뒤 2018년부터 기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커뮤니티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는 기존 고등학교 극장을 전면 개조한 611석 규모 공연장이다. 음향·영상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로비와 매점, 최대 120명의 공연진을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탈의실도 마련했다.
첫 공개 공연은 헌츠빌 브라스 밴드가 10월 1일 개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지역 무용단들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도 이미 예약돼 있다.
옛 학교 식당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센터로 바뀌었다. 소규모 공연과 지역 모임부터 생일파티, 결혼 피로연까지 개최할 수 있으며 케이터링 주방도 갖췄다.
체육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기존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농구와 배구, 피클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에는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수업 공간, 실내 보행로가 들어섰다.
기존 라커룸은 전자게임과 음악·영상 제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전환됐다.
장애인과 특수 요구가 있는 주민들을 위한 ‘적응형 레크리에이션’ 공간도 마련됐다. 감각실과 장애인 이용에 적합한 탈의시설 등을 갖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야외에는 옛 축구·야구·소프트볼 경기장을 개조한 다목적 운동장과 놀이터도 조성됐다.
현재 헌츠빌 청소년 오케스트라, 헌츠빌 커뮤니티 합창단, 헌츠빌 마스터 코랄, 헌츠빌 브라스 밴드, 헌츠빌 콘서트 밴드 등 5개 지역 예술단체가 이미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산드라 문 커뮤니티 컴플렉스를 포함한 전체 캠퍼스 개발에는 5,080만 달러가 투입됐다. 길 건너편 사우스 헌츠빌 공공도서관은 이 사업비에서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