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헬로키티를 비롯한 산리오 캐릭터를 레고 제품으로 선보인다. 포켓몬과 드래곤볼에 이어 세계적인 팬층을 보유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협업을 늘려 제품군과 놀이 경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레고그룹은 산리오와 다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2027년부터 ‘레고 산리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헬로키티를 포함한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와 세계관을 레고 브릭으로 구현하고, 팬들이 직접 조립하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품 종류와 가격,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레고 전문 매체 블록스는 개별 제품에 관한 세부 정보도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업의 중심이 될 헬로키티는 1974년 탄생한 캐릭터로, 올해로 52년 역사를 맞았다. 산리오는 헬로키티 외에도 시나모롤, 쿠로미,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에 따르면 산리오 관련 상품은 매년 1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5만 종이 판매돼 왔다.
레고는 글로벌 팬덤을 가진 콘텐츠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포켓몬 컴퍼니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올해 포켓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달 28일에는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드래곤볼을 레고 제품으로 구현하는 첫 협업 계획도 발표했다.
레고그룹은 자체 브랜드 제품과 외부 콘텐츠 기반 제품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30종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보태니컬·테크닉·아이콘과 스타워즈 등이 주요 제품군으로 꼽혔다. 회사는 포뮬러1,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협업도 소비자 관심을 끌어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레나 딕센 레고그룹 글로벌 제품그룹 수석부사장은 헬로키티를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온 세계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레고 놀이의 상상력과 결합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