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3%까지 떨어지며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뉴스1이 더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1,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62%에 달했다. 긍정 평가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순지지율은 -29%로 떨어졌다. 유고브는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79%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4%에 불과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하락세가 확인되고 있다. 최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5%를 기록했고, 7월 말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32%까지 내려갔다.
특히 이란 전쟁 장기화와 생활비 문제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부담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쟁과 경제 상황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악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전체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이 지속될 경우 경합 지역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의 오차범위는 ±3.2%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