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2차 협상을 앞두고 ‘전면 합의’ 대신 ‘임시 합의(스몰 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JD Vance, Steve Witkoff, Jared Kushner 등 미국 측과 Mohammad Bagher Ghalibaf, Abbas Araghchi 등 이란 핵심 인사들이 그대로 참여할 전망이다.
최대 쟁점은 핵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20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5년 중단’을 고수하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희석 처리 방식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다만 일부 절충안도 거론된다. 고농축 우라늄 일부를 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국제 감시 아래 농축도를 낮추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핵심 변수는 Strait of Hormuz 통제 문제다. 이란은 자국 통제 아래 선별적 통행 허용과 통행료 부과를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완전한 항행 자유를 요구하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처럼 핵과 해협 문제에서 이견이 큰 만큼, 전문가들은 ‘완전한 종전 합의’보다는 ‘임시 합의 후 휴전 연장’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실제로 양측은 약 60일간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조건의 임시 합의문(MOU)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양측 모두 전면 충돌 재개는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협상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합의가 지연될 경우 언제든 다시 강경 대치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