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도 0.335에서 0.338로 상승했다.
전날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경신했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다.
초반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1-6으로 뒤지던 6회말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8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공격 흐름을 이끌었다. 이후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9회말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7-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1, 2루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11-10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 생산뿐 아니라 볼넷, 도루, 득점까지 기록하며 공격 전 부문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18경기 동안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