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송기 10여대가 지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으로부터 이란 관련 군사 대응 방안을 보고받았다. 다만 수송기에 실린 물자와 실제 공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공개 항공기 추적 자료를 분석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군 수송기 10대 이상이 네바팀·오브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항공기는 텍사스주 엘패소의 빅스 육군비행장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의 미군 기지에도 최근 수송기가 도착했다. 수송기 화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방공망 보강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퍼 사령관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관련 군사 선택지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걸프 지역 일부 국가에 중간선거 이후 단기간의 고강도 작전에 대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군은 방공 전력과 탄약·보급품을 보강하고, 취약한 기지의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여러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주에서 패트리엇 방공 포대를 이스라엘로 옮기는 계획과 다음 달 항공모함 전단 및 해병대 전력 추가 배치도 보도됐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곧바로 공격 결정이나 임박한 공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군사행동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외교적 접촉도 이어지고 있다. 액시오스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 협상 재개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적 대비와 협상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