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협상 대신 ‘심리전’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누가 나라를 이끄는지도 모르는 혼돈 상태”라며 지도부 내분을 연일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이 미친 수준”이라며 내부 분열을 강조했다.
일부 외신도 이란 권력 내부 갈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이 협상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하며, 혁명수비대(IRGC) 강경파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역시 협상파와 강경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적의 언론 공작이 국가 단결을 해치려 한다”며 외부의 분열 프레임을 강하게 부정했다.
또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이란에는 강경파도 온건파도 없다”며 “모두 하나로 단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장관 역시 “전장과 외교는 하나의 전쟁 안에서 조율된 두 전선”이라며 내부 갈등설을 일축했다.
현재 양측은 휴전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군사적 긴장은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결국 협상 테이블보다 여론과 심리를 겨냥한 ‘정보전’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