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미국 정관계 전방위 로비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지배회사인 쿠팡INC는 2026년 1분기 로비 자금으로 109만 달러(약 16억 원)를 집행했다고 미국 의회에 신고했다.
로비 대상은 상무부, 국무부, 재무부, 농무부, 중소기업청은 물론 의회와 국가안보회의까지 포함됐다. 경제·무역·이민 등 세 분야 전반에서 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무역 분야에서는 미국과 한국, 대만, 일본, 유럽연합(EU) 등 동맹국 간 통상 관계 강화와 투자 흐름 확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분야에서는 한·미 전문 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법안인 ‘Partner with Korea Act’ 관련 로비도 포함됐다.
쿠팡은 총 7개의 로비업체를 동원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30만 달러)을 받은 밀러 스트래티지스는 백악관과 부통령실까지 접촉 대상으로 명시했다.
이 외에도 발라드 파트너스, 콘티넨털 스트래티지 등 주요 로비업체들이 참여해 정책·투자·시장 확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실제로 해당 시기 JD 밴스는 한국 고위 인사와의 면담에서 쿠팡에 대한 차별 우려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코 루비오 역시 관련 사안을 간접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비 확대가 단순 사업 확장뿐 아니라, 한국 내 논란 이후 기업 이미지와 정책 환경을 동시에 관리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