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유니폼이 경기 도중 찢어지는 장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독일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막 이후 현재까지 총 4건의 유니폼 파손 사례가 발생했으며, 모두 푸마가 제작한 유니폼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장면은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였다. 체코 미드필더 파벨 슐츠가 역습 과정에서 이한범에게 옆구리를 잡히자 유니폼이 크게 찢어졌다.
이후 미국-파라과이전에서는 파라과이 주장 구스타보 고메스의 유니폼이 몸싸움 중 찢어졌고, 벨기에-이집트전과 스코틀랜드-모로코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문제가 된 유니폼은 푸마의 초경량 소재인 ‘울트라위브(Ultraweave)’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푸마는 해당 유니폼이 무게 72g에 불과하며 공기 저항과 마찰을 최소화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여주는 ‘가장 빠른 축구 유니폼’이라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잇따른 파손 사례가 나오면서 내구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다른 브랜드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에게서는 비슷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푸마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축구는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이며 강한 힘이 가해질 경우 의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니폼 손상이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푸마가 아닌 나이키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체코 대표팀 선수 유니폼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초경량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월드컵 사례가 스포츠 의류의 경량화와 내구성 사이 균형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